잼있는 동양철학~
2012년은 60년만에 찾아오는 흑룡 띠의 해라고 합니다.
왜 흑룡 띠인지 월간 [글마루] 12월호에서 소개된 내용입니다 *^^*
☆... ☆... ☆... ☆...
흑룡,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
용에게는 항상 구름이 따라 다닌다.
자신이 하는 일을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랄까.
승천하다가 사람 눈에 띄면 놀라서 떨어져
다시는 용이 되지 못하고 이무기가 된다는 말도 있다.
용이 하늘로 올라가기는 힘들어도 일단 올라가기만 하면
비바람을 일으키고 자유롭게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용은 왕좌에 오른 후 정책을 마음껏 펼치는 임금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용은 희한하다. 무려 9개의 동물로 이뤄져 있다.
몸체의 비늘은 물고기, 다리는 낙타, 코는 돼지, 뿔은 사슴, 갈기는 사자, 발은 독수리,
몸통은 뱀, 그리고 소의 귀를 가지고 있다.
용은 바다를 지키는 용왕~ 물과는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수원화성에는 용주사라는 절이 있다.
정조 임금이 자기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절이다.
정조는 쌍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꿈을 꾸고 이 때문에 용주사라는 이름을 짓고
용이 물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화재로부터 지켜달라는 의미로 대웅전과 대들보에 용을 만들었다.
동양에서는 용을 신비롭고 좋은 동물로 여기지만 서양은 그 반대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용이 사악한 악마 곧 사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성서에 보면 용을 잡아 가두는 내용도 나온다.
다가오는 2012년, 임진년의 임(壬)은 큰 바닷물을 의미하고 진(辰)은 용을 뜻하며
오행으로 따지면 흙(土)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임진년을 검은 용이라는 뜻의 흑룡띠라고 하는 것이다.
흑룡이 하늘로 올라가면 정권이 바뀐다는 옛말도 있다.
마침 공교롭게도 내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미국, 러시아, 중국, 독일, 프랑스
등 각 나라의 수장이 바뀐다.
임진년 흑룡의 띠의 해, 과연 어떠한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질까?
[글마루 12월호 발췌]
☆... ☆... ☆... ☆...
용은 전설에만 등장할 뿐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존재여부를 놓고 사람들 사이의 의견이
항상 분분하죠^^
용의 모습 중 나머지 한 개는..? 토끼 눈? 메기 수염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