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 러시아 울란우데에서 메드베데프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였는데, 두 정상분의 연고관계는 10년세월을 헤아린다.
2000년 평양에서 열린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님의 정상회담때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크렘린행정실 부실장의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였다.
그때의 깊은 인상에 대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님께 <10년전, 그때의 따뜻한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김 위원장님의 이번 러시아방문에서 러시아 대통령은 김 위원장님의 건강을 염려하시어 북의 평양과 러시아 울란우데사이의 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날아와 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통상 외교관례에서 해당 나라의 수도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는것이 일반적이나 이번 김 위원장님의 러시아방문처럼 초청국 정상이 상대국 정상의 건강을 염려하여 멀리까지 마중나가 정상회담을 진행한 사례는 극히 드물것이다.
그리고 러시아 대통령은 김 위원장님의 러시아 방문이 단순한 정상회담차
원의 회담이 아니라 즐겁고 유쾌한 여행으로 되도록 깊은 관심과 배려를 하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님께서는 <대통령의 특별한 관심과 배려 덕택에 아주 즐겁고 기분좋은 여행을 하였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하시었다.
김 위원장님께서는 러시아 대통령의 관심속에 울란우데로 가시는 노상에서 극동최대의 부레야수력발전소를 비롯하여 여러곳을 참관하시었다.
이번 김 위원장님의 러시아 방문에서 매우 인상깊은것은 러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님의 전제조건없는 6자회담복귀를 비롯하여 한반도비핵평화구상
을 절대적으로 지지찬동한것이다.
한미일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이 전제조건을 내들며 6자회담 무용론을 거론할때 김 위원장님께서는 전제조건없는 6자회담복귀를 선언하시었다.
한반도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은 누가 누구를 심판하거나 처벌하는 회담이 아니라 상호상생하는 회담으로 될때 결실을 가져올수 있음을 지난 기간의 회담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전제조건을 거론하는 한미일 등은 북핵을 용인할 의사도 없고 해결할 아이디어도 없으면서 시간만 끌고 있다.
이들은 오직 북한을 제외한 5자단합으로 대북제재를 강화하여 제2의 리비아로 만들려는것뿐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님의 선견지명있는 대용단과 공고한 북-러 친선관계는 한미일 등이 거론하는 전제조건하의 6자회담개최가 얼마나 자가당착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김 위원장님의 러시아방문은 두만강의 흐름이 영원하듯 북-러 친선관계는 역사의 시련을 헤치며 언제나 변함없으리라는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